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132명 채용, 신속 대응
열화상 드론, 진화차 등 예방·진화 장비 동원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에 맞춰 산불 방지 활동을 본격 전개한다.

시는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한 뒤 산불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산림자원 보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산불에 대응 훈련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산불에 대응 훈련모습.(사진제공 인천시)

건조한 날씨로 인천에는 10월 말까지 화재 11건이 발생해 축구장(7140㎡) 약 34개 규모인 24㏊가 불에 탔다. 이는 지난해 발생 건수 보다 1.4배(면적 21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산불 발생이 잦은 가을철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우선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군·구별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132명을 채용해 예방에 투입한다.

또한, 열화상드론·진화차·등짐펌프 등 산불 예방과 진화장비를 정비하고, 소각 등 산불 근절을 위한 단속 등을 전개한다.

특히 올해부터 산불 발생 시 진화교육과 경험이 없는 비전문 인력에서 산불 진화 능력을 갖춘 전문 필수 인력 중심으로 동원체계를 전환했다. 시와 군·구별 150명씩 편성한 일반공무원 진화대가 산불 상황 시 동원된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산불 재난 예방·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화장비를 점검하고 산불 대응체계를 개선하는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이 소중한 산림을 지킬 수 있게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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