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신규 관광교류지 발굴 등 내용 담은 협약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중국이 단체관광을 허용키로 하자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해 인천시가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31일 인천시는 중국 후난성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 교류 및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후난성 관광교류·관광산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왼쪽)과 리아이우 후난성 문화여유청장(오른쪽)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시)

후난성은 중국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기준 인구는 약 6622만명이다. 성도는 창사시로 인천국제공항과 창사황화국제공항 간 직항편이 있다.

기존엔 중국의 유명한 곡창지대였으며, 최근엔 철강, 기계, 전자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후난성이 보유한 후난위성TV는 중국 내 타 방송과 비교해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가계가 후난성에 있다.

인천시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후난성이 관광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와 후난성은 ▲관광시장 정책 공유 ▲관광객 유치 지원 상호 협력 ▲국제 행사와 관광 설명회 개최를 위한 협력 ▲보유 매체를 활용한 상대 도시 홍보 등을 진행키로 했다.

앞서 지난 8월 중국은 지난 2016년 사드 보복조치 이후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국 내륙까지 관광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현지와 상호 협력해 생생한 인천관광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중국 관광객의 인천 방문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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