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송도동 소재 빌딩에 사무실 마련하고 개소식 진행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22대 총선이 1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 연수을에선 국민의힘 민경욱 전 국회의원과 민현주 당협위원장이 각각 사무실을 내고 출마할 채비를 갖췄다.

먼저 민현주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30일 송도동 3-1 일원 밀리니엄 빌딩 115호에서 ‘송도미래포럼 사무실’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경욱 전 의원은 지난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3-2 일원 드림시티빌딩 501호에서 ‘민경욱 송도미래발전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전 국회의원(왼쪽)과 민현주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의 모습.
민경욱 전 국회의원(왼쪽)과 민현주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의 모습.

민현주 위원장은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20대 총선을 준비하며 연수구을에 사무실을 내고 채비를 했지만, 민경욱 전 국회의원과 경선에서 패해 출마하지 못했다.

21대 총선에선 민경욱 전 의원에게 결격 사유가 발생해 민현주 위원장이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당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 재심 요구로 인해 경선을 치러야 했고, 민경욱 전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8회 지방선거에서 민현주 위원장은 연수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인천시의원과 연수구의원 등 이른바 ‘민현주 사단’을 공천했고, 모두 당선시키며 입지를 구축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1991년 <KBS> 공채 18기 기자로 데뷔하고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21대 총선에서 패배하고,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다가 연수을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민현주 위원장이 시의원, 구의원 등에 본인의 사람을 공천하며 사단을 꾸린것에 비해 예전만큼 조직이 강하지 않지만 예전 지지자를 중심으로 조직을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민현주 위원장과 민경욱 전 의원을 제외하고 연수구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인물은 김기흥 대통령실 부대변인, 백대용 인천시 법률고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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