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국내 풀뿌리 지역언론 53개사가 모인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최종길)가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지역신문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2023년 세미나를 진행했다. <인천투데이>의 김현철 기자가 풀뿌리언론상 취재부문 대상을 받았다.

바지연은 지난 28~29일 함양군 인산가 연수원에서 ‘2023년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바지연이 주최하고 주간함양(대표 최경인)이 주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 세미나에는 회원사 34개사의 지역 언론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신문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의 세미나로, 첫째날인 28일은 풀뿌리언론상 시상식과 우수 사례 발표, 특강과 분임토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먼저 ‘풀뿌리 지역언론 34년의 기록’을 집필한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올해 바지연 풀뿌리언론상 우수기자상 취재부문 대상은 ‘예견된 실패, 혈세 먹는 하마,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무주신문> 이진경 기자와 ‘송도 6·8공구 중심상업지구 R2 개발, 제2대장동 우려’의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조선업의 부활, 외국인 노동자가 몰려온다’의 <거제신문> 최대윤 기자와 ‘당진호수공원 사업’의 <당진시대> 편집국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농협 조합장선거·지자체협력사업 기획’의 <옥천신문> 허원혜·양유경 기자와 ‘함양양민희생자 유족 인터뷰-기억을 기록하다’의 <주간함양> 하회영·곽영군 기자, ‘미군기지 주둔 이후 평택 지방자치 어떻게 확립할 것인가’의 <평택시민신문> 김윤영 기자가 수상했다.

사업 부문에선 대상은 ‘교과서엔 없는 거제역사 이바구 책, 역사교제와 거제신문 수익사업 두 마리 토끼 잡다’의 <거제신문>이, 최우수상은 ‘도시청년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보기’의 <주간함양>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옥천 청소년이 뽑은 이주의 옥천신문’의 <옥천신문>이 수상했고, 장려상은 ‘숲이 내어주는 여유, 책이 내어주는 기쁨’의 <고성신문>과 ‘우리동네 카페지도(담양뉴스와 함께하는 카페여행)’의 <담양뉴스>, ‘청소년 숏단편 영화 제작 캠프(내 꿈을 크랭크인)’의 <당진시대>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편집부문에선 최우수상은 <거제신문> 김은아 기자, 우수상은 <진안신문> 임연희 기자, 장려상은 <고성신문> 이연희 기자와 <광양신문> 이정선 기자가 수상했다. 10년 이상 근속한 언론인 21명에게 표창과 포상도 수여했다.

분임토의는 취재부·편집부·뉴미디어부·관리부 등 12조로 나눠 1시간30분 동안 진행했고, 각자 언론인으로 처한 현실의 애로와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공유했다.

특강 시간에는 <인천투데이> 김현철·박규호 기자가 ‘지역신문의 뉴미디어 현황 및 미래 비젼(뉴스 서비스에 생성형 AI 활용하기)’를 주제로 생성형 AI 활용으로 사진과 영상 제작, 기사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둘째날인 29일에는 <주간함양> 김경민 편집국장의 특강과 분임 토의 논의 결과발표, 폐회식 등으로 진행했다.

<주간함양> 김경민 편집국장은 ‘지역신문 오늘과 내일’(함양에는 주간함양이 있다)’ 특강으로 <주간함양>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 소개와 더불어 지역신문사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특강에 후 28일 진행한 분임토의 결과를 조별로 발표했다. 각 조별로 논의한 문제와 안건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졌고 폐회 선언을 끝으로 세미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기사는 바른지역언론연대 공동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