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민팅' 10분 만에 수량 1000개 매진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시가 발행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 Non Fungible Token) '인천히어로즈(Inchoen Heroes)' 1차 발행분이 발행 10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시는 지난 25일 진행한 '대체불가능토큰(NFT, Non Fungible Token) 멤버십 프로젝트 인천히어로즈 1차 민팅(minting)'에서 발행 10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결합해 소유권자를 인증하는 방식을 말하며, 민팅(minting)이란 이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그림과 영상 등 디지털콘텐츠에 대체불가능한 고유 자산 정보를 부여해 가치를 매기는 작업이다. 

인천히어로즈 NFT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히어로즈 NFT (사진제공 인천시)

민팅은 ‘주조한다’는 뜻의 ‘민팅(Minting)’에서 유래했다. 디지털 콘텐츠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NFT 발행사가 최초로 시장에 작품을 내놓는 것이나 투자자가 이를 구입하는 것도 민팅으로 불린다.

시가 인천히어로즈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1차 민팅에는 7195명이 참여했고, 시는 참가자들에게 선착순으로 NFT 1000개를 무상으로 배정했다.

시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게 간편한 인터넷 소셜 로그인(포털·SNS 가입자가 해당 ID로 다른 웹사이트나 앱에 접속하는 기능)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NFT 무료 지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개수수료를 대납해주고, 봇 방지 기능 등도 적용했다.

인천히어로즈는 시의 캐릭터인 점박이물범(애이니·버미·꼬미)을 작품화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NFT다.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들이 해양 수호자, 수질 수호자, 기후변화 해결사 등 '슈퍼히어로'가 돼 시민과 함께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이야기다.

시는 앞으로 진행 예정인 환경 문제와 기후위기 대응 활동 등, 시를 위한 여러 활동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NFT를 발행하고 멤버십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히어로즈 멤버십 가입 혜택으로 시는 시가 개최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기후위기, 환경 관련 캠페인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매년 인천 송도에서 진행되는 펜타포트 록페스티벌과 잉크콘서트 등의 문화공연에 우선적으로 초대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시는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히어로즈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인천유니버스 홈페이지에 가입해야 한다. 가입 시 공식 회원이 되며 NFT를 선착순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는 이번 1차 인천히어로즈 NFT 민팅에서 나타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12월 2차 민팅을 준비 중이다. 자세한 관련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인천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번 발행을 위해 NFT 디자인과 작품화를 위해 예산 1000만원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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