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남동구보건소 최우수, 부평구보건소 우수기관 선정

인천투데이=심형식 기자│인천의 군·구보건소 3곳이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3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군·구보건소 3곳이 최우수기관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질병관리청은 국가결핵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매해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를 진행하고 성과가 높은 우수기관을 포상하고 있다.

27일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평가대회에서 결핵관리부문에 우수한 성과를 낸 국내 보건소 11곳이 질병관리청장을 수상했다.

이 중 결핵환자 신고·보고 분야에선 서구보건소 최우수, 부평구보건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구보건소와 부평구보건소는 결핵신고 평균 처리기간이 짧고, 처리요청을 성실히 보고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결핵환자 역학조사 분야에선 남동구보건소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잠복결핵감염 검진율, 잠복결핵감염 치료시작률과 치료완료율이 높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공기매개감염병으로 환자와 접촉자 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다. 인천의 결핵발생률은 2021년 10만명당 40.6명, 2022년 35.1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65세 이상 고령층의 결핵발생과 사망 비중은 증가해 결핵 발병률이 높은 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결핵 검진이 필요하다.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고. 특히 환절기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은 정기적인 결핵 검진이 중요하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결핵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해 결핵발생률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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