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까지 집중 추모 주간 운영
29일 서울시청 광장서 시민추모대회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인천지역에서 집중 추모주간을 운영한다. 국내 곳곳에서도 추모 주간을 운영하며 1주기인 오는 29일 서울에서 1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린다.

10.29 이태원 참사 인천지역 시민대책회의는 지난 23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인천지역 집중 추모 주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추모 주간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이다.

인천 지역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지난 23일 인천 지역 집중추모주간을 선포했다.(사진 제공 인천지역 시민대책위)
인천 지역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지난 23일 인천 지역 집중추모주간을 선포했다.(사진 제공 인천지역 시민대책위)

인천지역 대책회의는 1주기 참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특별법 제정을 가로막고 있는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11월 중에 이태원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별을 알고 있다' 상영을 추진한다.

인천지역 대책회의는 “10월 29일 참사가 발생한 지 벌써 1년이 다 됐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참사의 예방과 대비, 대응, 구조와 수습 전 과정에서 국가의 기능은 작동하지 않았다”며 “총체적 무능과 실패에도 정부는 사과하지도, 책임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은 유가족과 생존피해자들에게 싸움의 연속이자 슬픔과 분노, 고통의 시간이었다”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특별법 제정을 가로막는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는 29일 오후 1시 59분 참사현장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4대 종교 기도회를 개최하고 서울광장 분향소까지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엔 서울광장 분향소 옆에서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한다. 참사 희생자가 159명이라 행진을 오후 1시 59분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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