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가정 밖 청소년 지원사업’ 물품 전달식 열어
신협 인천두손모아봉사단과 협력해 사업 진행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소외계층 의료 지원과 공공의료 강화 등 활동을 인천에서 펼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 '건강과나눔'이 인천의 가정밖 청소년들에게 필요 물품을 지원했다.

건강과나눔(상임이사 한성희)은 23일 오전 11시 부평구 부평동 소재 건강과나눔 사무실에서 ‘인천 가정 밖 위기청소년 지원사업’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3일 열린 ‘가정 밖 청소년 지원사업’ 물품 전달식.(사진제공 건강과나눔)
23일 열린 ‘가정 밖 청소년 지원사업’ 물품 전달식.(사진제공 건강과나눔)

이날 전달식에서 한성희 이사를 비롯해 장경환 신협 인천두손모아봉사단 단장, 장정혁 청소년쉼터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건강과나눔은 지난 2001년 창립해 20년간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인천지역 의료기관이나 단체와 협력해 건강권 확보와 확대, 소외계층 의료지원, 자원활동가 교육 등 공공의료 강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가정폭력, 방임, 학대 등으로 가정 밖으로 내몰리는 청소년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학업 중단으로 인한 빈곤의 악순환과 건강 문제, 각종 금융범죄와 성범죄 노출 위험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건강과나눔은 ‘신협 인천두손모아봉사단’과 함께 ‘2023 인천 가정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대상자 맞춤형 금융교육과 구강검진, 무료 치과지료, 청소년쉼터별 필요물품 지원 등이다.

가정밖 청소년을 보호하는 가정밖 청소년쉼터는 24시간 청소년 거주시설로, 보호기간에 따라 ▲일시 ▲단기 ▲중장기 자립지원기관 등으로 구분된다. 인천 지역의 경우 쉼터 10개에 청소년 13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두 기관은 각 청소년쉼터별로 필요한 물품을 신청받아 전달 구성품을 준비했다. 샴푸, 비누 등 생활필수품을 비롯해 트레이닝 세트, 플리스 점퍼, 헤어드라이기, 청소기 등 총 48종이다.

대상자 맞춤형 금융교육의 경우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각 쉼터에서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협 봉사단이 각 쉼터에 직접 방문해 교육한다.

한성희 이사는 “가정 밖 청소년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회에서 많은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며 “신협 봉사단과 함께 가정 밖 천 청소년 사회 안전망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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