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남동구 구민소통간담회에서 유치 의사 밝혀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남동구(구청장 박종효)가 구월2지구에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지난 20일 남동구청에서 열린 2023년 구민소통간담회에서 “인천고등법원이 들어설 최적의 장소는 남동구”라고  22일 밝혔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사진제공 남동구)
박종효 남동구청장.(사진제공 남동구)

남동구는 2023년 구민소통간담회가 민선 8기 주요 정책운영 방향을 알려 구정 철학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구청장 질의응답 시간에 김민재 남동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인천고등법원 남동구 유치 검토를 건의했고, 박 구청장은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남동구는 인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던 ▲재외동포청 ▲APEC정상회의 ▲고등·해사법원 인천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했던 바 있다.

남동구는 앞으로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인천고등법원 남동구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남동구는 인천시청, 인천시교육청, 경찰청 등 인천 주요행정기관이 위치한 곳”이라며 “다른 행정기관과 연계성을 고려하면 고등법원이 들어올 최적지는 남동구”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구월2공공주택지구 내 고등법원이 설치되면 남동구민만이 아니라 인천, 부천, 김포시민 모두가 시간·경제적 부담 없이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고등법원 설치 확정 시 남동구에 유치할 수 있게 적극 노력하겠다”며 “고등법원 유치를 위한 남동구민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