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수도꼭지서 녹물 발생 3건 신고 접수
상수도본부 "상황 파악 중 큰 규모 아닐것"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남동구 구월동 예술회관 근처 먹자골목에서 집단으로 빨간 수돗물이 나오는 상황이 발생했다. 

21일 구월동 예술회관 먹자골목 취재를 정리하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해당 지역 식당 상수도에서 빨간 녹이 나오기 시작했다.

21일 오후 구월동 예술회관 먹자골목 식당 여러 곳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나오고 있다.(사진 독자제공)
21일 오후 구월동 예술회관 먹자골목 식당 여러 곳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나오고 있다.(사진 독자제공)

이 녹물은 30여분간 계속 나왔으며, 녹슨 쇳가루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상인 A씨는 "어제까지 괜찮았다가 오늘 오후 갑자기 수도꼭지에서 커피처럼 녹물이 나왔다. 2019년 적수 사태가 떠올라 놀랐다"며 "계속 물을 틀어놓다 보니 현재는 괜찮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 남동부수도사업소 확인 결과,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이 일대에서 적수가 나온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부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당직 직원이 오후 4시 5분께 신고를 받고 상황 파악을 위해 출동했다. 적절한 조치를 최대한 빨리 취할  것"이라며 "적수 발생 건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19년처럼 대규모 적수사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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