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일반·중련 열차 교차로 투입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다음해 3월부터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열차를 출퇴근 시간대에 증편한다. 시는 중련 열차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 혼잡도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내년 3월부터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2량짜리 열차 2대를 한 대로 묶는 중련 열차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 혼잡도를 개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열차 모습.(사진제공 인천교통공사)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열차 모습.(사진제공 인천교통공사)

인천2호선은 인천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미추홀구 주안역을 지나 남동구 인천대공원 부근 운연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2016년 7월 30일 개통했으며 노선 길이 29.1km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기준 인천2호선 출퇴근 혼잡도가 139.4%에 달하자 6대를 추가 증차했다. 이후 올해 3월 혼잡도는 132%로 줄었으나 올해 5월 서구 검단신도시 등 인구가 증가해 혼잡도가 134%로 다시 올랐다.

시는 앞으로 서구 검단신도시 등 인구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이 지역 교통 개선을 위해 이번 중련열차 투입을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시와 인천교통공사가 보유 중인 인천2호선 열차 수는 43대이다. 이 중 예비차 5대를 제외하고 38대가 투입된다.

시는 출퇴근시간에 중련 열차를 투입해 혼잡도를 개선할 예정인데 다만, 열차 투입을 효율성 있게 하기 위해 일반 열차와 중련 열차를 교차 운행하기로 했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등 서구 인구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출퇴근 인구 역시 증가할 예정이다. 대안으로 인천2호선 열차 중련을 투입해 출퇴근길 혼잡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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