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고대 정치체 연구 결과를 정리한 인천역사문화총서 98호를 발간했다.

인천시는 인천 고대 정치체에 관한 연구 결과를 정리한 인천역사문화총서 제98호 ‘인천 연안의 고대문화와 백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역사문화총서는 시가 2003년부터 매해 고문서 번역서, 문화유산, 자연환경, 생활과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 발간하는 도서이다. 이번 발간까지 98호를 발간했다.

이번 시가 발간한 ‘인천 연안의 고대문화와 백제’는 2000년대 이후 한반도 중부 지역 고대문화 연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른 인천의 고고학적 성과를 시대별로 정리한 책이다.

지난해 개최된 23회 인천 역사 학술회의 내용을 담았으며 ▲김권중 중부고고학연구소 소장 ▲박경신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학예팀장 ▲임동민 계명대학교 교수가 주제 발표했던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이청규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최병현 대한민국 학술원 ▲강동석 동국대학교 교수 ▲박중국 한강문화재연구원 조사팀장 ▲윤용구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HK교수가 참여한 종합토론 내용도 첨부됐다.

시는 이번에 발간한 총서에 인천지역사 연구와 관련된 쟁점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미추홀로 대표되는 인천지역 초기 정치체와 백제와의 관계를 규명했다고 전했다.

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이번 총서는 청동기시대부터 백제의 영향권에 진입하는 5세기까지 인천 지역에서 성장한 초기 정치체를 연구한 책”이라며 “시민들이 인천 역사와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