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연수구의회 258회 제1차 본회의서 5분 발언
윤혜영 “다회용기 등 도입해 능허대축제 친환경 축제로”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연수구가 진행하는 능허대축제에서 일회용기를 퇴출하고 친환경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윤혜영(송도2·4·5동) 연수구의회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연수구의회 제258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이달 7일 열린 능허대축제에서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졌다”며 “다회용기 등을 도입해 친환경 축제를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혜영 연수구의원.(사진제공 연수구의회)
윤혜영 연수구의원.(사진제공 연수구의회)

윤 의원은 청소년 동아리 ‘그린플라워’를 언급하며 능허대축제가 열린 이튿날 아침 버려진 음식과 일회용기, 술병 등을 보니 기후 위기에 진정성 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 그린플라워 소속 아이들에게 미안해졌다고 말했다.

그린플라워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실천하며 캠페인활동을 하는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소속 환경 동아리이다.

윤 의원은 “능허대축제 이튿날 아침 남은 음식과 일회용기, 술병이 버려진 처참한 현장에서 그린플라워의 활동이 떠올랐다”며 “아이들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데 정작 어른들은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선배 시민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능허대축제와 같은 장소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먼저 진행된 송도 맥주축제와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 다회용기 사용의 좋은 예가 있었다”며 “능허대축제에서 발생한 일회용기 등 쓰레기 발생은 너무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계절마다 기후위기를 경험하고 있다”며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의 변명이 아닌 제대로된 친환경 축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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