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과 10일 도화·주안·제물포역에서 캠페인
미추홀구 “인천고법 법률 통과 시 구 유치 추진”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미추홀구가 가칭 인천고등법원을 관내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일원을 검토 중이다. 인천시와 정치권이 인천고법 유치 캠페인을 전개 중인데, 인천 서구와 미추홀구의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 

미추홀구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인천고등법원 미추홀구 유치는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의 공약이기도 하다”며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미추홀구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추홀구가 인천고등법원 인천 유치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사진 제공 미추홀구) 
미추홀구가 인천고등법원 인천 유치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사진 제공 미추홀구) 

앞서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지난 4일과 10일 수도권전철 1호선 경인선 도화역과 주안역, 제물포역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 캠페인을 진행했다.

미추홀구는 이번 캠페인이 APEC 정상 회의와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을 인천 유치하는 데 인천시민의 관심을 모아 유치 동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미추홀구는 이를 토대로 국회에 계류 중인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률안이 통과되면 인천고등법원을 미추홀구에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미추홀구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도화지구 일원 인천대 제물포캠퍼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인천고법 설치 법률안 통과가 선행돼야 하기에 인천대 제물포캠이 정확한 위치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고법 유치는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공약”이라며 “미추홀구는 인천고등법원 미추홀구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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