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조 1위 16강 진출 유리한 고지 선점
J리그 1위 요코하마 원정 승리 순항
남은 경기 중 홈 2회 시민응원 당부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FC가 창단 20주년 이래 처음 진출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인천FC는 현재 G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FC는 12일 현재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조별리그 G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023-2034 AFC 챔피언스리고 G조 순위표.(출처 AFC 챔피언스리그 홈페이지)
2023-2034 AFC 챔피언스리고 G조 순위표.(출처 AFC 챔피언스리그 홈페이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올해부터 추춘제로 개편됐다. AFC(아시아축구연맹)은 지난 8월 22일 최종 플레이오프를 거쳐 ACL 본선 진출 구단을 확정했다. 지난 9월 18일부터 올해 12월 13일까지 조별리그를 펼치며, 내년부터 16강-8강-준결승-결승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8월 22일 베트남 하이퐁FC와 펼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를 3-1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지난 9월 19일 J리그 1위 강호인 일본 요코하마F.마리노스를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어 지난 10월 3일 필리핀의 카야FC일로일로와 경기에서 4-0으로 2연승을 거두며 순항을 이어갔다.

지난 3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 무고사가 카야일로일로를 상대로 헤더로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지난 3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 무고사가 카야일로일로를 상대로 헤더로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는 인천지역의 시민·단체·기업 등이 중심으로 지난 2003년에 창단한 시민구단이다. 구단주는 인천시장이다.

그동안 애증의 애칭 ‘잔류왕’이라는 명칭을 가질 정도로 좋은 성적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2022시즌 K리그 1부에서 최종 4위를 달성했고, 올해에는 K리그 1 파이널 A그룹,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과 FA컵 준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만들고 있다.

이제 인천유나이티드는 ACL 조별리그 총 6경기 중 4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해 홈경기는 2023년 10월 25일 오후 7시 산둥루넝 타이산, 11월 28일 오후 7시 요코하마F.마리노스와 경기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숭의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유나이티드는 시민이 주인인 시민구단이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만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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