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시간 2~3일 오후 7시 30분, 4일 오후 5시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사물놀이 창단 45년과 김덕수 명인의 예인 인생 65년을 기념하는 ‘신명의 꽃’ 공연이 11월 2일부터 4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문화예술콘텐츠 기업 (주)예술숲(대표이사 김면지)이 오는 11월 2~4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신명의 꽃’ 공연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연 시작 시간은 2~3일 오후 7시 30분, 4일 오후 5시이다.

사물놀이 탄생 45주년 기념 '신명의 꽃; 공연 포스터.(사진제공 (주)예술숲)
사물놀이 탄생 45주년 기념 '신명의 꽃; 공연 포스터.(사진제공 (주)예술숲)

사물놀이는 1978년 창단 이래 단순한 음악적 영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다.

이후 사물놀이는 축제와 공연, 교육, 대학 과정, 경연대회, 타 장르와 콜라보레이션, 문화 교류 등을 하며 여러 방면으로 뻗어나갔으며,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렇듯 K(케이)-한류, K(케이)-콘텐츠의 원조인 사물놀이는 하나의 음악 장르를 넘어 한국 전통문화예술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신명’의 결정체이자 대명사 역할을 수행해왔다.

올해로 사물놀이는 탄생 45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 역사의 주역인 김덕수 명인을 중심으로 국내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물놀이패가 모여 ‘신명의 꽃’을 주제로 공연을 한다.

공연 첫 날인 11월 2일 김덕수패 사물놀이들이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물놀이 진쇠’의 김복만 명인과 이윤구 명인, ‘사당패 사물놀이’ 홍윤기 명인을 비롯해 ‘사물놀이 본’, ‘사물놀이 이서’, ‘한누리 연희단’ 등이 출연한다.

3일과 4일 오스트리아 출신의 ‘레드썬’ 사물놀이 멤버 울프강 푸시닉(Wolfgang Fusching)이 합류해 함께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 공연을 펼친다.

이 밖에 ‘앙상블 시나위’의 신현식, 박순아, 허희정, 정송희 명인도 출연한다. ‘국립국악단 정악단’의 윤형욱, 고보석 명인을 비롯해 타악연주자 이경섭, 김동원, 소리꾼 남상일, 정혜빈, 배우 김정연, 움직임 노예슬 등도 출연해 ‘신명의 힘’이란 주제로 함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신라 향가 중 수련과 가무악, 유랑을 하며 풍류를 연마했던 화랑을 향한 찬가로 알려진 ‘찬기파랑가’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김덕수 명인은 “예인인생을 살아오면서 함께했던 동료와 제자들이 한 곳에 모여 서로를 보듬고 치유하는 신명의 힘을 보여주는 공연”이라며 “사물놀이 창단 역사 4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전통예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국립극장 홈페이지 내 예매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으로 할인이나 궁금한 사항은 국립극장 공식 홈페이지나 (주)예술숲(1800-474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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