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미국 하와이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인 교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5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9월 7일 공무원들이 진행한 자발적인 모금운동에 1047명이 참여해 1749만원을 대한적집자사에 전달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인천시 1금고 은행으로서 인천시와 오랜 협력관계에 있는 하와이의 산불 피해 복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첫 이민지는 미국 하와이였고, 그 첫 이민이 출발한 곳이 인천항으로 바뀐 ‘제물포항’이다. 인천은 하와이 교민 이주 역사에 커다란 관련이 있다. 인천시는 2003년 하와이 호놀룰루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20년간 글로벌 교민 교류에 앞장서 왔다.

인천시를 대표하는 인하대학교도 하와이 이주 교포 50주년을 기념해 하와이 동포들이 보내준 성금을 토대로 설립된 대학이다. 인하대 역시 신한은행에 앞서 하와이에 성금을 보냈다.

전달식에 참여한 신한은행 박성현 그룹장은 “이번 기부금 지원으로 인천시와 하와이 간 두터운 교류가 지속되고 발전되길 바란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