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4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이 4년만에 새얼백일장을 대면으로 개최한다.

새얼문화재단은 코로나19 이후 우편공모제로 진행했던 새얼백일장을 오는 10월 14일 대면으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개최됐던 새얼백일장의 모습.(사진제공 새얼문화재단)
코로나19 이전 개최됐던 새얼백일장의 모습.(사진제공 새얼문화재단)

새얼백일장은 인천 뿐 아니라 각지의 어린 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순수문예백일장이다. 새얼백일장에서 입상했던 이용임 시인, 이설야 시인, 김금희 작가 등 숱한 작가를 배출해내기도 했다.

새얼문화재단의 새얼백일장엔 1회 새얼백일장부터 지난해 백일장까지 학교 1만4308개에서 학생 13만6227명, 시민 1만5700명이 참여했다.

이번 38회 새얼백일장은 ▲초등1·2학년 ▲초등3·4학년 ▲초등5·6학년 ▲중학교부 ▲고등학교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하며 참가하고 싶은 학생은 학교 지도교사나 학교장 추천을 받아 사전 신청해야 한다.

만19세 이상 미등단자는 새얼문화재단으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새얼백일장은 오는 10월 14일 오후 2시 인천 미추홀구 소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와 시상 발표는 새얼문화재단에서 위촉하는 시인, 소설가, 동화작가, 문학비평가 등 문단 권위자로 구성했으며 시상작은 새얼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오는 10월 24일 발표된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유롭게 뛰어 놀고, 상상과 희망의 나래를 펼쳐 보일 시간과 공간이 사라지는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얼백일장이 열리는 하루쯤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부모와 선생님 모두가 푸른 운동장을 바라보며 서로 대화하는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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