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시모도~장봉도 분기급수관 설치’ 국비 내년 예산에 편성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이 옹진군 북도면 신시모도와 장봉도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급수관 설치 사업’ 국비 52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편성됐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옹진군 북도면 지방상수도 배급수관망 구축사업 2차 사업인 ‘신시모도~장봉도 급수관 설치 사업’ 국비 52억3000만원을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배준영 의원 (사진제공 의원실)
배준영 의원 (사진제공 의원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옹진군 북도면 지방상수도 배급수관망 구축사업 1차 사업으로 총 227억원을 투입해 영종도 삼목선착장부터 장봉도까지 지방상수도 배급수관(20.4km)을 건설하고 있다. 공사는 내달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신시모도와 장봉도 내 1200세대 주민이 깨끗한 물을 먹고 사용하려면, 각 주택마다 급수관을 연결하는 분기급수관 설치 2차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해당 사업비는 약 245억원이고, 이 중 172억원이 국비다. 

배 의원은 지난 8월 인천시상수도본부로부터 분기급수관 설치에 필요한 내년 예산 확보 요청을 받았고 정부를 설득했다. 전체 사업비 중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52억3000만원이 편성됐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분기급수관 설치 2차 사업 공사를 서둘러 빠르면 내년 초부터 급수관 연결이 완료된 주택부터 순차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배 의원은 “깨끗한 식수 공급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예외 없이 누려야 할 기본권이자 생존권”이라며 “북도면 주민들이 지방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노력하고 도서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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