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한쪽 차선 막고 연달아 불법주차
남동구 "불법 주정차 관리 더 노력하겠다"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남동구 소재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편도 2차선 도로 중 차선 한 개를 버스 10여대가 며칠 동안 잇따라 1시간 가량 불법주차로 점유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시간대 혼잡이 발생했다.

<인천투데이> 취재 결과,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예술로 왕복 5차선(편도2차선) 도로에서 노란버스 10여대가 1시간여 동안 차선 한 개를 무단 점유하고 있었다.

2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불법주차 버스.
2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불법주차 버스.

모두 인천 내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차량들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어린이 공연을 보기 위해 인천문화예술회관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내 주차장이 있지만, 높이 제한이 있어 버스가 들어갈 수 없다. 이 때문에 해당 버스는 아이들이 차량에서 내린 뒤 버스는 그대로 1시간 가량을 불법주차 상태로 있었다.

이로 인해 2차선 도로 중 한 차선만 통행이 가능했고,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불법 주정차 관리 주체인 남동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이 일대에 교통 불편 민원 신고가 있던 것은 아니다”라며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도로는 교통체증이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매일 출퇴근 시간에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 앞으로 불법주차가 발생하지 않게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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