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와 공동유치 노력, 15년 만에 한국 개최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2025년 열리는 아시아건축사대회를 유치했다.

시는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2025년 9월, 5일동안 진행되는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Asian Congress of Architects)’의 인천 개최 유치를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아시아건축사대회는 1967년 인도 뉴델리 개최를 시작으로 중국·일본·싱가포르·홍콩 등 22개 아시아 회원국 건축사가 모여 학술프로그램 전시회, 학생 잼버리 등 다양한 행사 진행하고 아시아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교류하는 행사이다. 1만5000여명 정도의 참여가 예상된다.

한국에선 1988년 서울 제3차 대회, 2008년 부산 제13차 대회 개최에 이어 15년 만에 3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다.

시는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가 인천을 아시아 주요 국가에 알리는 것은 물론, 건축경기 부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200억~300억원 가량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한국건축(K-건축)을 알려 국내 건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선 지난 6월 시는 대한건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의 인천 공동 개최를 위해 협력했다.

이번 유치를 위해 류윤기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과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등은 현재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리는 제20차 아시아건축사대회에 참가해 21차 대회 인천 개최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했다.

류윤기 국장은 “인천 유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한 석정훈 회장과 대한건축사협회, 인천시건축사회에 감사하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천의 비전을 공유하고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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