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23일 소외계층 가구 대상 집수리 지원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연수구 선학동에서 활동하는 협동조합인 마을인학교와 뚝딱이마을공방이 선학동에 소재한 소외계층 가정의 집을 수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마을인학교와 뚝딱이마을공방은 2023년 인천시 주민도시재생협력사업으로 지난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지역 내 소외계층 15가구를 대상으로 작은 집수리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을인학교와 뚝딱이마을공방에서 주최하는 집수리 활동에서 참가자들이 교육받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마을인학교)
마을인학교와 뚝딱이마을공방에서 주최하는 집수리 활동에서 참가자들이 교육받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마을인학교)

두 협동조합은 선학중학교 내 주민과 학교가 공동으로 설립한 ‘교육문화공간 마을엔’에 있다. 조합원과 주민과 함께의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식사를 할 수 있는 마을식당을 수년째 운영하고 있다.

두 협동조합은 지난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직접 책상을 제작해 선물하는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집수리 활동과 함께 마을벤치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번 집수리 활동에 앞서 두 협동조합은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실제로 집수리 활동에 나설 시민을 교육하는 마을 목수 양성 과정을 진행했다.

교육을 수료한 목수들은 선학동 내 홀몸노인과 장애인 세대 등을 대상으로 가정 내 어두운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하거나 낡은 수도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장수진 마을인학교 대표는 “마을 목수를 비롯한 참여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집수리 교육과정을 만들어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협동조합이 위치한 교육문화공간 마을엔을 주민이 쉬어가고, 서로 배우며, 서로 돌보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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