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첨단산업과 디지털 분야 핵심 실무인재 양성 목표
반도체·전기자동차 분야 대기업과 연계한 신규 교육과정 운영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정부가 주관한 ‘반도체·전기차’ 분야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사업 선정에 선정됐다.

인하대는 최근 고용노동부기 실시한 2023년 첨단산업·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훈련(K-디지털 트레이닝) 공모 사업 중 ‘반도체 제조공정 기술’, ‘전기자동차 전력전장부품’ 분야에 선정됐다고 18 밝혔다.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디지털 분야의 핵심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은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3년 동안 총 28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인하대학교 전경.(사진제공 인하대)
인하대학교 전경.(사진제공 인하대)

인하대는 기존에 운영하는 ▲VR·AR 3D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양성 ▲VR·AR 3D 게임 애니메이션 전문가 양성 ▲빅데이터 활용 게임 기획 전문가 양성 ▲AR 인공지능 게임 프로그램 개발 등 4대 게임 산업 분야 교육과정에 신규 교육과정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새롭게 만드는 ▲반도체 제조공정 기술 엔지니어 전문인력 양성과 ▲전기자동차 전력전장부품 엔지니어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은 기획 초기부터 반도체, 전기자동차 관련 분야 대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등 4곳과 함께 논의하면서 설계됐다.

기업 현장실습 기회기 학생들에게 주어질 예정이다. 인하대학교는 학생들이 기업 수요에 맞춘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하대학교 미래인재개발원은 고용노동부 주관 훈련기관 인증 평가에서 취업률과 만족도 등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지난 2021년 우수훈련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양회창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장은 “높은 전문성을 가진 첨단산업 핵심 인재 양성으로 지역사회의 인력을 확보하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며 “숙련된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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