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소협력사 921개에 전액 현금 지불
동반성장펀드·상생대출 운영으로 협력사 지원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 약 800억원을 최대 18일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당초 이달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797억원을 15일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중소기업 921개이며, 포스코이앤씨는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급여와 명절 상여금, 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의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소재 포스코이앤씨 사옥 전경.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소재 포스코이앤씨 사옥 전경.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부터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사업 파트너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 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2011년부터 낮은 금리로 운영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자사와 협력사들과의 계약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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