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안·크루즈 터미널 등 12곳
최장 10년간 운영 20~22일 접수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인천항 주차장 12곳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공사는 13일 탄소배출량 감소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인천항 조성, 항만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운영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시설 (사진제공ㆍ인천시)
전기차 충전시설 (사진제공ㆍ인천시)

설치 장소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크루즈터미널 등 대규모 주차공간을 가진 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주차공간 50면 이상의 주차장을 운영 중인 내항·북항·역무선부두·염부두 등이다.

참가자격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전기신사업자 중 전기자동차 충전사업을 등록한 자다. 공모안내서에 따른 제안서를 20일부터 2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2개 이상의 충전시설을 동시에 설치할 경우 초고속·급속 등 충전방식을 다양하게 제안할 수 있다. 향후 전기자동차 공급 확대를 대비해 전체 설치 수량의 30% 이상은 초고속 또는 급속 충전방식으로 설치해야 한다.

공사는 평가 최고 득점자를 사업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전용 주차구역에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사용허가일로부터 최장 10년간 운영할 수 있다.

사업신청서 접수 등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근영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전기자동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인천항 곳곳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역량 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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