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종혁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
"영종, 청라청 따로 나누고 공무원 증원해야"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종혁(서구1) 인천시의회 의원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의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8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종혁 인천시의원.(사진제공 인천시의회)
정종혁 인천시의원.(사진제공 인천시의회)

인천시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인천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 조직진단을 위한 기초자료’를 보면, 지난해 대비 공원사업관련 민원은 40%, 위반건축물 단속 민원은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영종청라사업본부 업무량은 크게 늘었으나, 공무원 정원은 적은 상황이다”라며 “영종청라사업본부 공무원 정원은 60명으로, 송도사업본부 대비 70%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8월 기준 영종, 청라의 인구수는 22만9000명으로 이미 송도 인구수인 20만명을 넘었고, 개발사업도 큰 폭으로 늘었다”며 “하지만 인천경제청의 관심과 지원은 송도에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력 부족으로 인한 공무원 업무 효율성 저하는 사고와 부실행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이런 시점에서 부서를 통폐합하거나 업무를 조정해 신규 인력을 확보한다는 건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결책은 지리, 행정, 생활권이 명확하게 구별되는 영종과 청라를 영종청과 청라청으로 나누고 인력을 늘려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인력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을 막기 위해 유정복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