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부터 시작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노인 감염취약시설인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예방접종사업을 한다.

시는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이달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8주간 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간호사·간호조무사·물리치료사 등 장기요양요원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강 취약계층인 노인들에게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요원의 건강권을 확보해, 요양서비스 질을 높이고 요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감염병이 지속되면서 인플루엔자에 대한 자연면역이 낮아져 올해는 독감 유행 위험성이 높다.

또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이 우려되기 때문에 감염취약시설인 노인요양시설 등 입소자는 물론 장기요양요원의 독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시는 노인돌봄 종사자인 장기요양요원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가 독감 백신’의 무료접종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만 50세 이상~64세 이하(1959년 1월 1일 ~ 1973년 12월 31일)인 지역 내 현업종사 장기요양요원으로, 인천 거주하며 관내 장기요양기관에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사람이다. 고연령과 경력 순으로 우선 접종한다.

올해는 장기요양요원의 접종 편의를 위해 인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권역별로 협약해 병원 31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올해 하반기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낮은 면역으로 어느 때보다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기”라며 “만성 질환은 물론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인 돌봄 종사자의 건강과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의 감기 전염 우려를 해소해 안전한 노인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