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화, 재일동포 역사를 기록하다’ 개최
이민사박물관 특별전 연계 해설 프로그램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립박물관(관장 손장원)은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한국이민사박물관 야외 공간에서 재일동포들의 삶과 역사를 재조명하는 토크콘서트 ‘영화, 재일동포 역사를 기록하다’를 개최한다.
인천시립박물관은 한국이민사박물관(관장 김상열) 특별전 ‘역경을 딛고 우뚝 선 조선인, 자이니치, 다시 재일동포’와 이번 행사를 함께 기획했다. 재일동포를 주제로 기록영화를 제작하는 영화감독 2인과 전문가가 함께 출연한다.
1부에서는 ‘숨겨진 손톱자국’, ‘불하된 조선인’, ‘93년의 침묵’ 등 간토(관동)대지진을 주제로 현장감 있게 기록영화를 만들어 온 오충공 감독이 출연한다.
2부에서는 ‘프로젝트 사쿠라모토’, ‘아리랑 랩소디’ 등 해방 이후 재일동포 차별 이야기를 다룬 김성웅 감독이 출연한다. 또한 한국과 일본으로 오가며 재일동포 역사를 연구하는 이규수 전 히토쓰바시대학 연구교수도 함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단체 ‘인천 콘서트 챔버’가 ‘아리랑의 노래’, ‘고향의 봄’, ‘타향살이’ 등 재일동포들이 조국을 그리워하며 불렀던 노래들을 선보인다.
행사 당일 재일동포 특별전과 연계한 ‘토크콘서트+전시 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역경을 딛고 우뚝 선 조선인, 자이니치, 다시 재일동포’ 특별전을 한국이민사박물관장과 학예연구사의 설명과 함께 둘러본 후 토크콘서트를 관람하게 된다.
특별전 연계 관람 프로그램은 오는 13일까지 사전 신청해야 하며, 토크콘서트만 참여하는 경우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토크콘서트+전시 투어’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인천시 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홍보물 우측 하단에 새겨진 큐알(QR) 코드를 휴대전화로 인식하면 신청 화면으로 연결된다.
기타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이민사박물관(032-440-470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