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혜 의원 대표발의 결의안, 4일 본회의서 채택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계양구의회(의장 조양희)가 3기 신도시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계양테크노밸리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속히 승인해야한다는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계양구의회는 4일 제2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문미혜(더불어민주당, 라선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승인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구의회가 4일 열린 본회의에서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승인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사진제공 계양구의회)
인천 계양구의회가 4일 열린 본회의에서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승인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사진제공 계양구의회)

인천시가 지난 7월 공고한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안)’에 담긴 유치업종계획을 보면 제조업 47.9%, 창고·운송서비스업 19.9% 등 두 업종이 7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계양구 등은 계양테크노밸리가 애초 취지대로 첨단산업이 아닌 공장과 물류창고 위주로 채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계양구는 디지털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산업 등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이 유치될 수 있게 유치업종계획을 다시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계양구의회도 이번 촉구 결의문에 ▲계양테크노밸리 도시 첨단 산업단지를 조속한 승인 ▲계양 테크노밸리를 대표하는 앵커시설과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맞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유치 ▲S-BRT(간선급행버스 체제)가 아닌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문 의원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안)을 보면 제조업과 창고 운송 관련 서비스업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물류 중심의 상황이 우려된다“며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채택한 결의안은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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