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해양학회 ‘국제바다마을영화제 토론회’ 개최
대이작도 영화 ‘섬마을 선생’ 촬영지 영화인 발길 지속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옹진군 섬 대이작도에서 ‘국제바다마을영화제’를 개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 국민대 특임교수)는 지난달 30일 인천시와 옹진군 후원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세미나실에서 ‘국제바다마을영화제 개최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 국민대 특임교수)는 지난달 30일 인천시와 옹진군 후원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세미나실에서 ‘국제바다마을영화제 개최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 국민대 특임교수)는 지난달 30일 인천시와 옹진군 후원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세미나실에서 ‘국제바다마을영화제 개최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 문경복 옹진군수, 윤현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변승평 인천옹진영화인협회 지부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건넸다.

토론자로는 이장호 영화감독, 영화배우 신원균·이경영·김하림·이제신, 영화평론가 양경미 교수, 김을수 인천시 섬해양정책과장, 강기병 옹진군 관광국장 등이 참석했다.

민경석 세종대학교 관광학과 겸임교수는 ‘국제바다마을영화제 개최 의미와 효과’를 주제로 발제했다.

민 교수는 “대이작도는 풀등, 오형제바위, 해변 등 마을의 자연자원이 매우 뛰어나 섬 관광을 하혀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총족시켜 줄 있다”며 “대이작도가 촬영지인 영화 ‘섬마을 선생’은 국내 상업영화의 효시다. 섬이라는 지역정체성과 영화를 소재로 한 마을축제를 연결하면 대이작도가 영화제의 메카로 발돋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이작도 명품섬 만들기 사업계획’을 주제로 발표한 오형민 옹진군 관광정책팀장은 “대이작도 고유의 콘텐츠 발굴과 상업화로 대이작도를 인천시 대표하는 명품섬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은도 영화감독은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 추진과정과 시사점’ 등을 주제로 발제했다.

허 영화감독은 “영화제는 명확한 주제의식을 전달할 수 있게 기획해야 하며, 지역 특색을 강조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여야 한다”며 “또한 합리적인 예산으로 치르는 영화제가 돼야 하며 언론들이 기사를 쓸 만한 사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 이제신 영화배우는 “국제바다마을영화제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교류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다양성과 상호 이해를 촉진해 문화교류와 예술적 창의성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원균 영화배우는 “‘국제바다마을영화제’를 개최하면 영화인들의 축제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부각되는 환경 문제를 알릴 수 있다”며 “이에 따른 파급력과 화제성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K-문화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경영 영화배우는 “항구도시 인천에서 국제바다마을영화제를 개최한다는 것은 인천이 고향인 저로서는 가슴이 벅차고 기대를 많이 하게 만든다”며 “하지만 먼저 문화체육관광부가 독립영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양경미 한국영상콘텐츠학회회장은 “영화제는 첫 회에서 보여주는 정체성과 성과가 영화제의 성격과 운영을 결정짓는 계기가 된다”며 “영세한 영화제는 세금으로 충당될 수밖에 없어 자생력을 갖추는 것이 쉽지 않다. 영화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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