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대상 단체관람 특별공연 참여
인천시의회 교육위원들과 한자리
역사교육 강화 문화공연 지원 약속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인천시의회 교육위원들과 함께 일제강점기 시대극 부평 조병창을 다룬 뮤지컬 ‘언노운(연출 창작집단시앤)’을 관람했다.

뮤지컬 ‘언노운’은 지난 8월 30~31일 이틀간 청라블루노바홀에서 무상 공연을 했다. 도성훈 교육감과 교육위원들은 31일 열린 학생대상 단체관람 특별공연에 참석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인천시의회 교육위원들과 함께 일제강점기 부평 조병창을 다룬 뮤지컬 ‘언노운(극단 아토)’을 관람했다.(사진제공 극단 아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인천시의회 교육위원들과 함께 일제강점기 부평 조병창을 다룬 뮤지컬 ‘언노운(극단 아토)’을 관람했다.(사진제공 극단 아토)

이 작품은 지난 2017년 인천 가치와 문화가 담긴 대표 콘텐츠 개발을 위해 인천시가 진행한 공모와 시민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지난 2019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초연됐다.

이날 공연은 도성훈 교육감과 신충식 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임춘원, 조현영, 이오상, 정종혁 등 교육위원들이 함께 관람했다.

‘언노운’은 일제강점기 일본육군 군수공장인 부평 조병창이 배경이다. 어두울 수 있는 배경이지만 높은 음악적 완성도로 많은 호응을 관객에게 얻어낸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사람 모두가 힘든 삶을 살아내고 있었을 그 시기. 당시를 낸 이름 없는 사람들과 독립운동가의 이야기. 이 중에서도 여성과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뮤지컬 언노운 공연 장면.(사진제공 극단 아토)
뮤지컬 언노운 공연 장면.(사진제공 극단 아토)

작품은 조병창 강제징용 노동자·여성·독립운동가 외에도 무명으로 잊혀진 사람들에 초점을 맞췄다. 그 중에서도 여공 필남에 비춰 당시 여성의 삶과 꿈을 담아냈다.

뮤지컬 ‘언노운’은 이처럼 일제강점기에 겪은 역사적 아픔을 표현한다. 뮤지컬이라는 장르로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화려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독립군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개인의 사랑과 삶의 희망을 보여줬다.

도성훈 교육감은 “일제강점기 병참기지이자 군수공장이었던 부평 조병창은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에 가슴이 시리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학생들이 근현대사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인천바로알기’와 연계한 체험 중심의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공연단체들의 좋은 작품을 많은 학생이 관람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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