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어류정항 정비 설계비와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용역비도 반영
배준영 “21대 국회 마지막 예산심사 끝까지 노력해 유종의미 거둘것"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정부가 서울도시철도9호선과 공항철도를 김포공항역에서 직결하는 데 필요한 계약금 22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편성했다.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 정부 예산 편성안에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사업을 위한 열차 계약금액 55억원이 반영 됐다고 밝혔다.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의 선로는 이미 직결 돼 있고, 열차만 투입해 운영하면 된다.

이밖에도 배준영 의원은 강화군 석모도 어류정항 준설과 용지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비 5억원과 옹진군 서해5도 제2차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5억원 등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됐다고 부연했다.

배준영 의원은 “정부가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 예산이 반영됐다”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모두 담길 수 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9호선
서울도시철도 9호선

배 의원이 열거한 3가지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등 소관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예산 편성을 요청했으나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초기 심사엔 반영되지 않았었다.

그러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속한 배 의원은 정부부처와 관련 지자체로부터 사업예산 반영 요청을 받은 뒤, 기재부 장관과 차관, 예산실장을 비롯해 실무 담당 공무원까지 직접 찾아가 설득하며 정부안 반영을 설득했다.

배준영 의원은 “중구와 강화·옹진군의 주요 핵심 사업이 모두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며 “우선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운행을 위한 열차 계약금 반영을 계기로 앞으로 서울시와 인천시가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운행을 위한 운영비 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또한 석모도 어류정항 설계가 내년 중 마무리되면 국비 약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 준공 예정인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이 새로 수립되면 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중단 없이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배 의원은 또 “정부가 건전재정을 강조하며 긴축 재정 의사를 밝힌 가운데, 꼭 필요한 지역 사업들이 정부안에 반영돼 매우 기쁘다”며 “21대 국회 마지막 예산심사를 앞둔 만큼, 끝까지 노력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