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업체 63개 대상
일본산 수산물 공급 없어
검사결과 홈페이지 게시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따라 수산물 소비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자 인천시교육청은 안전한 급식을 위해 수산물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 관리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 ‘시교육청 학교급식 방사능 등 유해물질 식재료 사용 제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현재까지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수산물을 비롯한 식재료를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매년 60건 내외로 실시했고,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해왔다.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 품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하는 방사능 검출이력 식품(수산물 40품목)이다. 또한 학교급식에서 주로 사용되는 농수산물과 그 가공품 등이다.

시교육청 학교급식팀은 직접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수산물을 수거한 후,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다. 연구원은 방사성 핵종(요오드·세슘)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학교급식 재료에서 방사능 검출 이력은 없었다.

또한 시교육청은 최근 3년간 인천지역 학교급식 일본산 수산물 사용실태를 지난 5월 조사했다. 그 결과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하는 학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향후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관리를 강화하고, 인천지역 수산물 공급업체 63개를 대상으로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식재료를 전수검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년처럼 학교급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지속해서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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