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본계획과 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
월미선착장~해양박물관(400m) 해상데크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월미도 해상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3일 중구청에서 ‘월미도 해상스카이워크 조성사업 기본 계획과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월미도 해상스카이워크 조감도.(사진제공 중구)
월미도 해상스카이워크 조감도.(사진제공 중구)

월미도 해상스카이워크는 월미선착장 앞바다부터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예정지까지 약 400m에 달하는 해상데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0월 용역에 착수했으나, 이후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해양 공간 사용계획 협의를 하면서 6개월간 용역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된 용역 준공 시점인 올해 1월을 넘겨 8월 초 용역을 마쳤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구는 월미도 해상스카이워크 디자인 기본계획과 구간별 역사 스토리텔링, 연계시설 구성 등을 발표했다.

구는 월미선착장부터 국립인천해양박물관까지 해안 공유수면을 연결하는 해상데크를 설치하고, 각 구간마다 역사적 배경을 담은 터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야간 경관 조명과 분수도 설치한다.

또한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를 조망하는 전망시설과 포토존을 조성하고,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는 역사현장을 보여주는 연계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월미도 해상스카이워크가 조성되면, 수도권을 대표하는 차별화된 해안 친수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최종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 내용을 보강한 뒤, 내년에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26년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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