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분기 영업실적 역대 최고 기록 달성
매출 1518억 영업이익 341억 영업이익률 22.5%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에어서울(대표이사 조진만)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항공사 중 영업이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2023년 2분기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역대 2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4% 늘었고, 영업이익은 119억원 증가했다.

1~2분기를 합한 에어서울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1518억원,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22.5%로 국내항공사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에어서울이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 흑자 달성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제공 에어서울)
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제공 에어서울)

에어서울은 비수기에 인기가 높았던 일본과 베트남 노선에 집중하는 등 선택과 집중으로 효율적으로 노선을 운영한 게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달성한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에어서울은 성수기인 7-8월에 일본 도쿄, 오사카 노선을 증편하고 삿포로(치토세)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등 수요에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3분기에 수익을 더 많이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다 지난 6월부터 중국 장자제 노선 운항을 재개한 데 따른 중국 관광 수요도 기대되고, 중국 정부의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관광 비자 허용에 따른 항공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한중 노선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 하반기에 홍콩 등 중화권 노선을 다각화할 계획이다.”며, “올해 모든 분기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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