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2026년까지 공공주택 4만개 공급 인구 70만 달성
인천1·2호선 제외한 철도 교통망 늦어... 교통대책 ‘필요’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서구 2026년에는 인구가 7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서구를 지나는 철도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1개 뿐이라 교통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구 관계자는 17일 <인천투데이>와 통화에서 “인천 도시기본계획을 보면, 2026년까지 서구에 공공주택 4만개가 공급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여기에 인천 평균가구원수 2.4명을 곱하면 2026년 서구 인구는 70만명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청 본관 모습(사진제공 인천 서구)
인천 서구청 본관 모습(사진제공 인천 서구)

하지만 인구가 증가하는 데 비해 철도망 등 광역교통 대책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서구를 지나는 도시철도는 인천 2호선뿐이다.

이에 인천시는 인천 1호선을 서구 검단까지 6.86km 연장해 정거장 3개를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는 7277억원으로 2025년 개통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는 서울 7호선을 청라까지 연장해 석남역(인천2호선, 서울 7호선)부터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한다. 현재 서울 7호선은 2027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는 서울 5호선을 인천 검단을 거쳐 경기 김포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제는 2025년 개통하는 인천 1호선을 제외한 철도의 개통 시기가 2026년보다 늦을 것이라는 점이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의 경우 개통이 2027년 12월 개통이며 서울 5호선은 인천시가 김포시와 노선 개수를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개통연도가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

2026년 서구 인구는 70만명으로 증가하는 데 서구 주민들은 2027년 12월까지는 인천1·2호선을 타고 환승해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근하거나 버스, 자동차를 이용해야 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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