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 의견 취합 결과, 동구2·미추홀3·연수1·남동2·부평5·서구1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원도심의 부족한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운동장의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군·구 등 기초단체가 의견 취합을 한 결과 14개교가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당성 조사 용역 업체 모집을 위한 공고를 했다.

시는 지난 14일 ‘학교운동장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 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폐지로 원도심 초등학교 중심으로 주차난이 가중돼 새로운 주차장 공급 대안이 필요하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학교 복합시설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운동장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사용 가능한 공공 주차인프라 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시가 기초자치단체로 의견을 취합한 결과, 14개교가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을 희망했다.

동구 ▲동명초 ▲영화국제관광고 등 2개교, 미추홀구 ▲문학정보고 ▲남인천중고 ▲인주중 등 3개교, 연수구 ▲인송중 등 1개교, 남동구 ▲구월중 ▲신월초 등 2개교, 부평구 ▲부평동초 ▲동암중 ▲부개고 ▲인평자동차고 ▲인천예림학교 등 5개교, 서구 ▲한국주얼리고 등 1개교이다.

시는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후 시범으로 1~2개교를 선정해 2027년 7월까지 조성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시 교통안전과 관계자는 “용역 조사를 마친 후 교육청, 기초자치단체, 학교 등과 협의해 목표대로 추진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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