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증진 산림치유 ‘웰컴 굿잠’
9~11월 8회 과정 총 30명 모집
숲길걷기·아로마마사지·명상 등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인천대공원에서 암 투병 생존자들이 겪는 수면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오는 9월부터 암 생존자 수면 증진을 위한 산림치유 협업 프로그램 ‘웰컴 굿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암 생존자들을 위해 운영 중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사진제공 인천시)
암 생존자들을 위해 운영 중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사진제공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지난 5월 암 생존자를 위한 도시숲 기반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천대학교,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암 생존자 피로 개선을 위한 산림치유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암 생존자가 많이 경험하는 건강 문제에는 피로, 통증, 수면 등이 있다. 이중 수면은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신체·정신·생리적인 부분과 삶의 질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번 산림치유 협업 프로그램은 수면장애 개선을 위해 진행한다. 9월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1회씩 총 8회 실시한다. 산에서 활동이 가능한 암 생존자 각 15명씩 2개 반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숲길 걷기, 아로마 마사지, 풍욕, 허브 스머지스틱(천연방향제) 만들기, 명상, 요가 등이 있다. 참여 신청은 8월 16일부터 인천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032-460-8487)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고창식 시 인천대공원사업소 소장은 “암 경험자가 점차 늘면서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림치유 협업 프로그램으로 암 생존자가 겪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감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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