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2013년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사업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의 각종 인적ㆍ물적 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의 비즈니스로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신청 대상은 지역 자원과 수요에 기반을 둔 특성 있고 생산성 있는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는 부평구 주민으로 구성된 법인 등이다. 구는 올해부터 심사기준을 더욱 엄격히 하고 신청서 제출 후 신청자 교육을 실시해 사업계획을 보완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업수행기관이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도울 방침이다.

마을기업 지정 요건이 ‘5인 이상 주민이 출자한 법인이나 법인을 준비 중인 단체, 또는 지역 주민 고용 비율이 70% 이상’으로 강화됐다. 지정 대상 사업에서 생활지원이나 복지형 사업은 배제했다.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 최대 2년간 사업비 8000만원(1차년도 5000만원, 2차년도 3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영컨설팅 등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도 연중 받을 수 있다.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지역자원 활용이나 친환경 녹색에너지 분야의 사업 아이템이 있는 법인이나 공동체는 부평구 일자리기획단으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문의ㆍ509-6583)

구는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현지조사와 1차 심사를 거쳐 2월 중 인천시에 마을기업 선정을 추천할 계획이다. 시가 3월 초순 마을기업을 선정하면, 4월 중 행정안전부가 지정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인천평화LETS와 아름드리방과후교육센터, 둥그미초등돌봄센터, 카페외할머니, 열두달보자기, 리폼맘스가 마을기업으로 지정돼 경력단절여성과 노인 등 취업 취약계층 3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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