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23개동 통장연합회 지지선언··· “힘 보태겠다”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에 고등법원을 설치하자는 범시민운동이 인천 서구에서 활발하다. 인천고법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이 5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약 이중 25만명이 서구 주민들이다.

인천 서구에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과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이 2025년에 들어설 예정인데, 현재 서울고등법원 인천원외재판부(인천지법 내 형사부 3부만 소재)로 돼 있는 재판부가 인천고등법원으로 분리해 고등법원으로 승격할 경우 이를 서구에 유치하자는 바람이 담겨 있는 셈이다.

‘2025 APEC 정상회의·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 서구 25만명 돌파 기념 인천 서구 지지 선언식.
‘2025 APEC 정상회의·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 서구 25만명 돌파 기념 인천 서구 지지 선언식.

지난 8일 서구 통장연합회(회장 김정숙)는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에 서구 행정동 23개에 속한 통장 10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강범석 서구청장, 고선희 서구의회 의장, 민주당 김교흥(인천서구갑)·신동근(인천서구을)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이 함께해 힘을 보탰다.

서구는 지난 10일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서명운동에 참여한 서구 주민이 2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구 관계자는 “주민과 서구 공직자, 시민사회단체, 주민단체 등 지역 사회의 제 기관과 단체가 한 데 뭉친 덕분에 인천시가 추진하는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 달성에 서구 주민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특히 인천고등법원 유치는 서구와 서구 주민 모두의 희망이자 숙원 사업으로, 서구가 발전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라며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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