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서구문화재단이 지난 2일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고등법원, APEC 정상회의,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 지지를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시민사회단체, 국민운동단체 등은 2025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하고, 아울러 인천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인천광역시와 시민사회단체의 인천고등법원 유치추진지지 ▲시민사회단체가 추진 중인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 적극 동참 ▲서구 주민과 문화예술인 대상 홍보 활동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종원 서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인천시 인구 규모가 300만명에 육박해도 고등법원이 없다. 고등법원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고 절실한 일”이라고 말했다.

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고등법원 인천 유치지지' 결의대회 모습
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고등법원 인천 유치지지' 결의대회 모습

서구문화재단은 이날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재단이 주관하는 문화예술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해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개최와 인천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해 10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8월까지 100만명 서명을 모으는 게 목표다.

시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인 지난달 21일에 57만7828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 개최와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은 서명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큐알(QR) 코드 인식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시청, 군·구청,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서명부를 활용해 참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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