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서해5도·옹진군 제외 인천 전역 ‘폭염 경보’
인천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폭염 대책 마련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지난달 28일을 기점해 인천 전역 폭염 특보가 잇따라 내려진 가운데 인천시가 여름 축제, 물놀이장 피해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인천시는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3일 간 인천 최고 평균 기온이 33도씨가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송도해변축제 등 행사가 진행 중인 지역의 폭염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폭염 이미지(출처 기상청)
폭염 이미지(출처 기상청)

기상청은 4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해5도와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한 상태이다. 서해5도와 옹진군엔 4일 오전 10시 기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최고 낮 기온이 오는 6일까지 33도에서 36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폭염로 인한 온열질환을 유의하라고 했다.

이에 인천시는 여름 축제와 물놀이장 운영 폭염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되는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엔 ▲출입구 스프링클러 설치 ▲무대 옆 미스트 분사기 설치 ▲그늘막 설치 등 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응급환자에 대비해 의료부스를 세우고 응급차 5대를 배치해 온열환자 발생 시 응급 조치와 수송을 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3시간 단위 교대근무를 요청하고 휴식 쉼터를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9일 간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달빛공원에서 열리는 송도해변축제엔 ▲휴게공간 설치·관리 ▲폭염예방 휴게부스 내 얼음·선풍기·소금 등 보쟁장구 비치 ▲폭염취약계층 대상 키트 제공 등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이어 인천 내 개소된 공원 내 야외 물놀이장 36개소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온열질환자 등 조속하게 현장 대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일엔 서구 금곡동 소재 A마트에서 26세 남성이 열탈진으로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부평구 구산동 공장에선 54세 남성이 열경련 근육경련으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온열환자 2명이 발생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