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 공저 ‘초국적 정체성과 상호문화 소통’ 선정
최현식 저 ‘일제 사진엽서, 시와 이미지 문화정치학’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하대학교 김영순·최현식 교수의 저서가 2023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인하대는 BK21(두뇌 한국 21)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단 김영순(사회교육과) 교수의 저서와 최현식(국어교육과)의 저서가 2023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초국적 정체성과 상호문화소통 표지(왼쪽)와 일제 사진엽서, 시와 이미지의 문화정치학 표지(오른쪽)의 이미지.(사진제공 인하대학교) 
초국적 정체성과 상호문화소통 표지(왼쪽)와 일제 사진엽서, 시와 이미지의 문화정치학 표지(오른쪽)의 이미지.(사진제공 인하대학교)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 연구와 저술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우수저서 약 300권을 선정하고 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올해 김영순 교수의 ‘초국적 정체성과 상호문화 소통(공저)’과 최현식 교수의 ‘일제 사진엽서, 시와 이미지의 문화정치학’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했다.

'초국적 정체성과 상호문화 소통'은 1970년대 파독 간호사 이주 생애 기록이 담겼다. 주인공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지로 이주한 파독 간호사 중 해당 지역에 자리 잡은 한인 여성들이다.

파독 간호사 생애를 기록하면서 ‘이주’라는 특수한 상황이 어떤 삶의 전환점이 됐는지 연구자의 시선으로 다가가고 있다.

'일제 사진엽서, 시와 이미지의 문화정치학'은 일제시대 사진엽서에 담긴 조선과 관련한 부분을 학자의 시선에서 지배와 통치의 문화정치학으로 통찰하는 책이다. 다양한 일제 사진엽서 안에 새겨진 일제 식민주의 욕망을 분석한다.

김영순 인하대 글로컬 문화교육연구단 단장은 “이번 선정된 학술도서는 지속가능한 다문화 사회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고 시민 문화 다양성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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