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안부두 인천국제수산물타운서 개소
수산물 방사능 등 유해물질 감시체계 구축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연안부두에 수산물 현장검사소를 개소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원구원은 안전한 수산물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중구 항동 7가 49-1 소재 인천국제수산물타운에 수산물 현장검사소를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가 연안부두 인천국제수산물타운에 수산물 현장검사소를 개소했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가 연안부두 인천국제수산물타운에 수산물 현장검사소를 개소했다.(사진제공 인천시)

현장검사소 설치와 운영은 식약처의 협조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12월 ‘지자체 실무책임자 협의회’에서 식약처의 수산물 안전관리 정책 방향과 함께 현장검사소 설치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현장검사소는 수산물의 동물용 의약품(항생제) 신속 검사로 부적합 제품을 가려내고 유통을 차단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올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인한 불안감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심리가 급감을 방지하기 위해 수산물 방사능 등 유해 물질 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안부두는 인천종합어시장과 활어도매시장이 있으며, 국내 활어의 35%가 유통되는 수도권 수산물 공급의 중심지이다. 수도권 수산물 유통 길목이라 도매단계 검사도 가능해 부적합한 수산물의 유통을 차단할 수 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산물 안전 우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도권 수산물 공급 중심지인 인천에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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