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1차 투어 진행, 오는 28일 2차 투어 예정
8월 말부터 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 노인·복지지설 진행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문화치약층을 위해 추진 중인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 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인천시박물관협의회가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등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관람료, 이동 차량, 보조 인력 등을 지원하는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기념 특별전시실에 마련된 체험공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기념 특별전시실에 마련된 체험공간.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과 연계해 인천시가 별도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추경에 예산을 증액하며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확대했다.

이 사업으로 참가자들은 45인승 전세버스를 타고 여러 군·구의 박물관 또는 미술관 두세 곳을 탐방하며, 해설과 함께 여러 체험 기회도 제공받는다.

지난달 29일 열린 첫 투어에선 미추홀구 주민 36명이 숭의동(제물포새마을금고)을 출발해 강화군에 위치한 해든뮤지엄과 옥토끼우주센터를 방문했다.

해든뮤지엄에선 박물관 해설사와 함께 개관 10주년 기념전시 ‘환상의 나래를 펴다-샤갈 재조명’을 관람했으며, 옥토끼우주센터에선 항공우주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했다.

오는 28일 2차 투어에선 시민 34명이 계양구청에서 출발해 지난달 개관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심장박물관(사립)을 탐방할 예정이다.

8월 말 예정인 3차 투어부터는 인천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한 노인·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11월 말까지 지역주민 600여명에게 무료 관람을 지원한다.

시박물관협의회 홈페이지(https://inmuse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070-4550-5606)와 인천시박물관협의회(032-546-9503)에 문의하면 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 향유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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