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11~18세 대상으로 22일 아동정책 제안 대회
‘학교 밖 청소년 체육 대회 개최’ 등 참신한 제안 제시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남동구가 개최한 아동정책 대회에서 '학교 밖 청소년' 체육대회 개최, 통학 시간 학교 주변 주류 판매 금지 등 참신한 정책 제안이 나왔다.

남동구는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27일까지 11~18세 아동을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와 방문 등으로 접수한 아동정책을 토대로 지난 22일 제안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남동구 아동정책 제안대회가 열렸다.(사진제공 남동구)
지난 22일 남동구 아동정책 제안대회가 열렸다.(사진제공 남동구)

구는 아동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정책을 제시해 궁극적으로는 아동 선호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총 팀 11개가 아동 정책을 제안했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팀 6개가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11~14세 저학년부와 15~18세 고학년부로 나눠 각각 팀 3개가 발표를 진행했다.

최우수상은 ▲‘윤슬’ 팀의 소수 집단 아동(탈북민 등) 아동정책 프로그램 참여(저학년부) ▲‘학교 밖 청소년’ 팀의 학교 밖 청소년 체육 프로그램(고학년부)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나홀로 영웅’ 팀의 아동이 가르치고 아동이 배우는 권리 교육(저학년부) ▲‘은하수’ 팀의 청소년 서로 인권 강사 프로그램(고학년부)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동동브라더스’ 팀의 통학 시간 학교 주변 주류 판매 금지(저학년부) ▲‘나비’팀의 아동 청소년 안전한 삶을 위한 통합 서비스 제공(고학년부)이 선정됐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아동이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기회를 넓힐 수 있게 아동 참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남동구를 아동친화적인 곳으로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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