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계양고속도로 2025년 강화 기점부 우선 착공 목표
초지대교~거첨도 해안도로 2025년 완공...강화~김포공항 철도 연결
서도면 연도교 2028년 준공... 강화순환도로 4~5공구 착공 시와 협의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이해 민선 8기 남은 기간 동안 광역교통망과 연륙교 확충,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지난해 취임식 때 오직 강화 발전과 군민행복만 바라보고, 약속을 지키는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며”며 “남은 3년 강화 발전에 초석이 될 광역교통망 등 기반시설 확대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화계양고속도로 2025년 강화 기점부 우선 착공 목표

우선 유천호 군수가 강조한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은 강화계양고속도로(=계양강화고속도로) 사업이다. 유 군수가 제시한 강화군의 성장을 위한 강조한 사업은 ‘강화~계양 고속도로 강화 기점부 우선 연결’ 사업이다.

강화계양고속도로는 강화군 선원면 신정리에서 계양구 상야동까지 약 29.9㎞를 잇는 고속국도 건설사업이다. 총사업비 2조5786억원이 투입되는 정부 재정사업으로, 전액 국비 사업이다.

계양강화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6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사진은 위치도. (제공 배준영 의원실) 
계양강화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6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사진은 위치도. (제공 배준영 의원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됐다. 앞서 2019년 4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고, 이듬해 8월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2020년 8월 정부가 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유 군수가 이 사업을 위해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방문해 설득하는 등 전방위로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며 “현재 2025년부터 강화군 구간부터 우선 착공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 군수가 강조한 ‘강화~계양 고속도로 강화 기점부 우선 연결’ 사업은 전체 고속국도 건설 사업 중 강화군 구간에 해당하는 강화군 기점부를 먼저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인천 서구 오류동 ~ 김포 약암리 해안도로 확장 공사 구간 (출처 홍철호 국회의원)
인천 서구 오류동 ~ 김포 약암리 해안도로 확장 공사 구간 (출처 홍철호 국회의원)

초지대교~거첨도 해안도로 2025년 완공... 강화~김포공항 철도 연결

유 군수가 강조한 두 번째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은 ‘초지대교~거첨도 간 해안도로 건설’이다. 이 사업은 초지대교에서 김포시 약암리 지역을 경

유해 인천 서구 거첨도까지 연결 돼 있는 도로를 4차선으로 확대하고, 자전거도로를 나란히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구간은 6.47km이며, 사업비는 약 56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 지역 구간은 인천시가 2021년 착공을 시작했고, 김포 구간은 김포시가 올해 공사를 시작했다. 전체 구간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유 군수는 이밖에도 강화~김포공항 철도 추진, 군도11호선(인화~교동)의 국도 48호선 지정, 영종~신도~강화 연륙교 건설, 국도48호선 마송~강화 구간 도로 확장 등의 사업을 정부 부처,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화군 내 도로망과 대중교통 확충도 역점사업으로 추진

유 군수는 광역교통망과 더불어 관내 도로망 구축사업도 심혈을 기울여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사업은 서도면 연도교 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도면 주문도와 아차도·볼음도를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강화군은 사업비 740억원을 투입해 해상교량 1.61km(주문~아차 0.55km, 아차~볼음 1.06km)을 2028년까지 1단계(주문연도교)와 2단계(볼음연도교)로 나눠서 건설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그 뒤 지난해 6월 지자체 사업으로 전환해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사업에 청신호가 커졌다.

강화군 서도면 연도교 조감도.
강화군 서도면 연도교 조감도.

이밖에도 강화군은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마을안길과 농로 교통환경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이 추진하는 ‘군민중심 군민번스 대중교통망 확충’은 버스노선 개편 용역을 거쳐 부족한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고 버스도착정보 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군민이 대중교통 이용 시 겪을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강화군 섬 전체를 순환하는 해안순환도로 구축(1~5단계) 사업 중 강화군은 4공구(인화~황청)와 5공구(인화~철산)를 조기 완공하기 위해 4-1공구(창후~인화) 구간을 직접 건설하고 있는 데 이를 조속히 완공한 뒤, 나머지 사업 구간의 조기 완공을 위해 인천시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후~인하 해안도로 위치도.(사진제공 강화군)
창후~인하 해안도로 위치도.(사진제공 강화군)

강화군은 육로 교통망 외에도 ‘서검도, 미법도 여객선 신조’를 위해 용역사와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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