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허종식, 인천경찰청·미추홀경찰서와 간담회 개최
경찰청 2000만원·민간기업7500만원 투입, 대상지 4곳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일원 옛 선인재단과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일대에 범죄예방 시설을 도입하는 일명 셉티드(CPTED) 사업이 착수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지난 19일 미추홀구 지역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인천경찰청, 미추홀경찰서 소속 범죄예방진단팀(CPO, Crime Prevention Officer) 관계자와 옛 선인재단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일원 주요 통학로에 범죄예방시설 사업계획을 확정해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옛 선인재단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일원 셉티드 사업 계획. 1번 인천대 복관북측-전자마이스터고, 2번 인천대 본관남측-대운동장 사잇길, 3번 청운대 인천캠퍼스-성리관, 4번 선인고와 인화여중 등 주요 통학로 지점.(자료제공 의원실)
옛 선인재단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일원 셉티드 사업 계획. 1번 인천대 복관북측-전자마이스터고, 2번 인천대 본관남측-대운동장 사잇길, 3번 청운대 인천캠퍼스-성리관, 4번 선인고와 인화여중 등 주요 통학로 지점.(자료제공 의원실)

총 사업비는 7500만원으로 인천경찰청과 포스코 A&C가 각 2000만원, 5000만원을 투입한다. 여기에 GS건설은 500만원 상당의 현물을 제공한다.

사업 추진 지점은 총 4곳으로 먼저 인천대 본관 북측과 인천 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가 연결되는 숙골로 135번길 일원에 디자인펜스와 포켓파크를 조성한다.

인천대 본관 남측과 대운동장 사잇길 출입구엔 로고젝터와 쏠라표지병, 보조조명이 설치된다.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와 인천대 성리관 사이 일대에는 포석호 등 디자인 조명과 테마형 시설물을 조성하기로 했다.

선인고등학교와 인화여자중학교와 고등학교 주요 통학로 지점엔 반사경을 비롯해 보조조명, 차량 진입 경고 센서형 로고젝터 등이 설치된다.

허 의원은 학교 주변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자 해당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인천경찰청 측과 여러 번 간담회와 합동 현장점검을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허 의원은 예산 투입과 범죄예방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최원호 인천경찰청 생활안전계 경정, 박종원 경위, 심우석 경사와 이해원 미추홀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사 등 공직자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허 의원은 “옛 선인재단 학교용지에 진행될 셉티드 사업은 정치권과 경찰, 공직자, 민간기업이 협업에 나서 시행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학교 용지 소유자인 시교육청과 인천대 측도 후속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해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확보는 물론 주민들이 산책로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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