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7월 송도컨벤시아서 진행
내·외국인 5000명 인천 방문예정
인천투데이=염은빈 기자│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7년에 국내 최초로 지구과학 분야 국제회의가 열린다. 내·외국인 5000명이 인천에 방문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시는 지난 1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8차 IUGG 베를린 총회에서 2027년 '국제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 총회(IUGG)’ 인천 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회 유치는 국내 최초이다.
‘국제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 총회’는 4년마다 개최하며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지구과학 분야 연구 성과를 나누는 국제 학술대회다.
2027년 인천에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2003년 일본에서 개최된 이후 20여년 만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다.
시는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IUGG 한국위원회(위원장 이상묵)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의 우수한 접근성, 마이스(MICE)산업 기반시설(인프라), 시 문화·관광자원 등을 앞세워 IUGG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는 연수구 소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7년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학술대회 유치로 세계 전문가를 포함한 내·외국인 약 5000명이 인천에 방문한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들의 방문으로 약 166억원의 소득유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시 관광마이스과 관계자는 “인천은 많은 국제행사와 정상급 회의 등 경험을 가진 도시로 2027년 IUGG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파급력이 큰 다양한 국제회의를 지속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공사는 ‘2026 세계작업치료사연맹 국제회의’, ‘2028 국제진균학술대회’ 등 국제회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