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와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임명택)이 2023년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17일 시청 장미홀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임명택 인천시공무원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교섭위원 20여명이 2023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견례는 ▲경과보고 ▲양측 대표위원 인사말 ▲노측 교섭요구안 설명 ▲사측 입장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시공무원노조는 단체교섭통합요구안를 총 11장 121조, 부칙 5조으로 구성해 제시했다. 노조 측 주요 요구는 ▲객관성·공정성·타당성 있는 인사 관리 ▲쾌적한 노동 환경 조성 ▲건강검진 ▲장제 지원 ▲직장 내 성희롱 방지 등이다.

시는 공무원 노동자 노동 조건 개선과 후생 복지 향상을 위해 법령과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한다는 입장이다.

사측 교섭대표인 유정복 시장은 “공무원 노동자 권익 보호와 후생 복지 지원은 업무 효율로 이어져 거시적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인천 발전에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현장 목소리를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측 교섭대표인 임명택 위원장은 “단체교섭의 제일 가치는 노사 간 소통과 합의”라며 “노사 양측은 상호 간 신뢰와 존중의 자세로 상대방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상생과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협의해 주길 바란다”고답했다.